미르나래양 이야기

줄노트에는?

로제티네이처 2011. 8. 2. 01:57

먼저 줄없는 노트에는 그림과 글을 적어 넣었다는 글 올렸었죠? 그러면 줄노트에는 무엇을 할까?

줄노트에는 자기가 창작한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글들이 많이 쓰였는 데, 중간에 맘에 안 들어 쓰기를 그만둔 글들이 많답니다. 지금 새로운 글을 쓰고 있는 데, 이 글의 소재가 되는 내용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하면서 탄탄한 글을 쓰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네요.

 

하루는 책을 읽다 이 줄노트를 펴서 열심히 책 내용을 적더라구요. 옆에서 우연히 본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이제는 책 내용 중 좋은 것은 써 놓는구나, 흐뭇해했지요 ㅎㅎ 가끔 책 읽다 본인이 알고 싶던 내용은 노트에 적기도 하기에 이번에도 그런 일련의 작용일 거라 생각하면서도 워낙 좋은 책이라 흥미를 갖고 읽는 것 같아 좋았어요.

 

그런데 내용을 적은 이유가 자기가 지금 창작하고 있는 글에 금속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서 참고할려고 적었다고 하더라구요. 글쓰는 내용 중에 가장 강한 금속이 뭐지 알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글 쓰다 그 중간에 턱하고 써 놓은 거구나, 그제서야 이해했답니다. 일단 글 쓰는 자세가 된 것 같아요. 글 쓰기 전에 사전에 자료조사도 하면서 글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줄노트는 창작과 책 읽다 좋은 내용 정리해 놓는 용도로 또한 잘 쓰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