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린다는 게 너무 늦어졌네요. 수학과 과학, 특히 물리를 사랑하는 우리 딸이 세종 과학 고등학교에 합격했습니다. 발표하는 날, 새 가슴인 저는 발표를 볼 수 없어 남편이 대신 봐 줬는 데, 확인한다고 하고는 한참이 지나도 묵묵부답... 떨어진 거라 생각한 저는 우리 딸이 딱해서 울고 있었어요. 한참이 지나서 합격이라고 알려준 후, 또 감격스러워 울었습니다. 그동안 과학고를 바라보고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감격의 눈물이...
합격을 확인하고는 담임샘께 연락을 드렸더니 담임샘께서 아이에게 전해 준다며 들뜬 목소리로 어서 끊으라고 하셨어요. 반 친구들도 소식을 듣고는 많이 축하해 줬답니다.
너무너무 가고 싶던 세종 과고에 다니게 된 게 꿈만 같습니다. 좋아하는 수학과 과학 공부 많이 하면서, 실험도 하고 그러면서 열심히 학교 생활 하리라 믿습니다.
'미르나래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의 MIT 물리학 강의 번역, 그리고 근황 (0) | 2014.05.18 |
---|---|
[링크스크랩]2014 학생수 대비 서울대 합격자 비율 톱 60 고교 (0) | 2014.02.19 |
쑥쑥 18기 북클럽 모집(중고등학생) - The Prince(군주론) + 미국 중등과학교과서 (0) | 2013.11.18 |
영재원 입학식 (0) | 2013.03.28 |
선물 (0) | 2012.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