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대학3학년 1학기 동안 Physical Chemistry (1) 라는 과목을 2학년과 3학년 동기들에게 튜터링을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4명에게 위 과목을 열심히 튜터링해줬어요
오늘 1학기 동안 튜터링했다고 20만원 장학금이 나왔다네요
열심히 한 딸은 좋아하면서 튜터링해 준 학생 중에 한 명이 A+받았다며 고맙다고 문자한 얘기를 오늘 해 주네요
돈 많이 받는 과외보다 특정과목 어려워하는 학우 돕는 마믐이 더 이쁘다고 칭찬해 줬어요
저소득층 친구들 중에 대학교는 고등학교 때처럼 급식지원이 안 나와서 점심을 굶는 학생들이 있대요 그래서 학교에서 급식봉사를 하면 그 친구들한테 점심 쿠폰이 나오는 봉사가 있었는데 전에도 그 봉사를 두 학기 정도 했어요 이 봉사는 돈도 안 나오고 학교 점심시간 제일 바쁜 2시간 동안 쉬지 못하고 무거운 그릇을 들고 나르는 거라 지원하는 인원이 10 여명 남짓이래요 그 10 명 남짓이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한다네요
한 학기 쉬었다 하도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또 지원해서 더 한 거에요
사실 고등학교때까지 대학입시를 위해 제가 교육봉사다 뭐다 많이 하라고 시켰어요 그런데 딸은 그런 엄마를 닮지 않고 순수한 봉사의 맛을 안 거 같아요
엄마보다 나은 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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