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나래양 이야기

첫 토플 후기(아주 늦은 후기)

로제티네이처 2018. 5. 3. 10:35

작년 2017년 8월 생애 첫 토플을 미르나래양이 봤습니다. 텝스는 부담없이 그냥 봤지만, 토플은 롸이팅이나 스피킹 등이 정해진 틀이 있기에 그냥 수능이나 여타 다른 영어시험이랑은 다른 형태라 준비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준비를 했습니다. 텝스에서도 말했듯이 고등학생 때까지는 텝스나 토플 등과 관련한 준비나 공부를 한 적이 없어서 처음으로 토플을 준비하면서 남들이 유명하다는 강남 해커스토플 학원을 등록하려 했습니다. 무료테스트까지 봤지만, 미르나래양이 다니기 싫다길래 해커스 인강을 듣기로 했습니다.

 

토플은 처음이라 텝스나 다른 시험처럼 그냥 접수하면 바로 볼 수 있는 줄 알았다가 충분히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하는 줄도 처음 알았습니다. 시험이 자주 있다길래 1주일 전 정도 전에 신청하면 되는 줄 알았다는~

그리고 여권도 있어야 하는 데, 여권이 만료되어 여권 재발급 신청하고~

토플 시험치는 장소도 좋은 곳이 따로 있다는 걸 해커스토플 사이트(고우해커스 사이트)에서 알았습니다. 폭풍검색으로 좋은 곳도 미리 알아두고(컴퓨터 기반 시험이라 헤드폰 사양이든 기타 문제로 좋은 곳과 덜 좋은 곳으로 나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토플 사이트에서 회원가입하고 신청을 미르나래양이 했습니다. 모두 영어라 제가 하기가 힘들어서 ㅠㅠ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과학관인가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좋은 곳 순으로 마감되더군요. 다행히 이곳도 괜찮은 곳이라 들었는 데, 마침 자리가 있어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토플을 볼 사람은 고우해커스 들어가서 토플게시판 읽어보시면 토플신청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토플 같은 경우는 신청부터 시험장소 선정, 시험보는 방법 등 생소한 게 너무 많아 처음 보실 분들에겐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 지 도통 알 수 없지만, 자꾸 읽다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는...

 

 

이제 토플 신청도 했으니 공부에 들어가야겠지요? 토플 경험이 한 번도 없어서 마침 토플 100점 이상 나오면 수강료 전액환불해 주는 강좌가 있어 그것을 들었습니다(물론 제세공과금인가 20% 빼고 돌려주는)

토플 정규강좌 일부와 Actual Test 강좌 일부를 8월 초부터 시험일인 8월 26일 전까지 20 여일 들었습니다(주말 빼고 주중에는 하루에 3시간 정도는 공부한 것 같아요). 인강을 보면서 그냥 책으로 문제 푸는 식으로 강의를 들었는 데, 컴퓨터로 직접 보는 모의시험을 보는 게 좋다길래 권했는 데, 시험 하루 전에 한 번 보겠다고 하더군요. 미리 봐야 어떤 식으로 봐야하는 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 지 알 수 있으니 미리 보자고 몇 번을 설득해 겨우 시험 4일 전에 모의시험을 봤습니다.

 

모의시험을 보고는 리딩과 리스닝 얼마의 시간을 두고 봐야 하는 지 몰라 엄청 빠르게 봤답니다. 나중에 돌아가서 볼 수 있는 지 알았나 본데, 그럴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교재만 가지고 공부한 것과 실전 컴퓨터 기반 시험은 완전 달랐던 것이지요. 그리고 스피킹과 롸이팅도 시험 방식에 꽤 당황했었나 봐요. 역시 실전 모의시험이 정말 필요했었던 거지요.

 

리딩과 리스닝은 수능영어시험도 있고, 과거 초중등 때 봤던 IET나 성대경시 등과 크게 다르지 않아 컴퓨터 기반이라는 점만 빼면 그다지 차이를 느낄 수 없었고, 시간 조절 정도만 알면 되는 거였지만, 스피킹과 롸이팅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방식이라 모의시험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과 훈련이 필요함을 느꼈답니다. 모의시험 결과는 106점. 스피킹과 롸이팅에서 점수를 다 깎아먹었습니다.

 

3일 정도 스피킹과 롸이팅 요령과 훈련을 Actual Test 책을 통해 했습니다. 조금 더 일찍 모의고사를 봤다면 충분히 보완을 했을 시간이 있었을 듯 합니다. 그나마 하루 전에 보지 않은 게 천만다행...

 

reading 28 listening 30 speaking 29 writing 25 총점 112점

 

그나마 모의고사를 4일 전에 봐서 speaking과 writing이 성적이 오른 덕분에 모의고사 106점이었던 성적이 실전에서는 112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커스인강 전액환불강좌 덕분에 그나마 적은 돈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5만원인가 결제하고 나중에 35만원 환불받았으니 10만원으로 토플 전 강좌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3개월 동안 들을 수 있는 거였는 데 물론 20 여일 듣고 시험 후에는 안 들었지만 아깝지 않았네요.

 해커스에서 한 번씩 토플 80점 목표반, 100점 목표반 이런 식으로 100% 수강료 환불강좌가 있으니 이걸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가 될 듯 합니다~ 텝스나 토익도 이런 게 있겠지요? 이런 이벤트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저렴하게 공부하는 방법이 되겠지요.

 

이상 아주 늦은 첫 토플 후기였습니다. 토플은 한 번 시험 보려면 시험응시료가 너무 비싸 자주 보기가 부담되는 시험이니 다음에는 충분히 공부하고 봐야겠지요. 미르나래양은 당분간은 전혀 볼 마음이 없다니 나중에 필요가 생기면 그때 다시 보겠지요. 그런데 토플은 왜 이리 비싼가요?????? ㅠㅠㅠ

 

생애 첫 토플 공부와 생애 첫 토플 시험 후기 마칩니다. 아래는 토플성적표 인증샷입니다.

 

 

 

 

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