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매실로 담근 매실장아찌
G마켓과 동네 마트에서 산 매실로 매실액과 매실장아찌를 담궜습니다. G마켓에서 매실장아찌까지 만들 생각으로 매실 특대 사이즈를 3만5천원에 10kg를 구입했습니다. 매실액은 좀 적어도 괜찮지만, 매실장아찌는 사이즈가 큰 것으로 해야 매실이 실하다 하여 구입했는 데, 구입한 이후 동네 마트 갔다가 5kg에 9,900원 하는 매실을 발견 또 구매욕이 발동해서 사 왔습니다. G마켓에서 이틀 후 도착한 매실은 동네에서 저렴하게 산 매실보다 결코 많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보통의 경우는 G마켓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은 데, 매실이나 오이지 오이는오히려 동네가 더 저렴한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잘 따져보고 사야 한다는~
동네마트에서 산 5kg 매실은 매실액을 담구고, G마켓에서 온 매실은 특대 사이즈지만 크기가 들쭉날쭉하여 개중에 큰 것은 매실장아찌용으로 골라내고 나머지는 매실액은 담궜습니다. 매실장아찌용은 대략 4.5kg, 매실액용은 5.5kg 정도 나왔습니다.
매실액은 아래 글에서 담근 것 올렸으니 이 글에서는 매실장아찌 담그는 법 올려 보겠습니다.
매실장아찌 만드는 방법(만물상 매실장아찌 담그는 법을 참조했습니다)
1. 매실은 알이 굵은 것으로 준비한다.
2. 매실을 식초에 10분 가량 담궜다 박박 씻지 말고 흐르는 물에 살살 씻는다.
3. 매실꼭지를 이쑤시개로 제거한다.
4. 물과 천일염의 비율 10:1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궈놓는다. 이렇게 소금물에 담궈두면 더 아삭한 매실장아찌가 된답니다.
5. 하루 정도 담궈두면 매실이 노란빛을 띤다. 잘 헹궈내고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제거한다.
6. 물기가 제거된 매실을 매실꼭지 부분을 방망이로 두두리면 매실씨가 빠진다.
7. 매실 1 : 설탕 0.8의 비율로 담근다. 설탕에다 올리고당을 약간 더했습니다.
8. 실온에서 15~20일 숙성시킨다.
유기농설탕 25kg. 아로니아, 오디, 복분자, 매실액 모두 유기농설탕으로 만들었습니다.
효소액 만들면서 유기농설탕을 대용량으로 구입하게 되었어요.
G마켓에서 구입한 유기농설탕
매실액용과 매실장아찌용을 크기별로 나눈 모습
식초에 담궜다 흐르는 물에 살살 씻은 매실
이쑤시개로 매실 꼭지 제거. 쉽게 잘 제거되요.
물과 소금 10:1의 비율로 만든 소금물에 매실이 잠길 정도로 한다
하루 재운 매실. 소금물에 재웠다 하면 매실장아찌가 더 아삭하게 담궈진다네요
방망이로 매실꼭지 부분을 두두려 씨를 빼낸 매실. 방망이로 내리치다 아랫집에서 경비실로 연락을 ㅠㅠ 경비아저씨께 30분만 하면 끝나니 양해해 달라고 부탁하고 부랴부랴 해낸~
내년에는 매실씨 제거기 사서 해야 할까 봐요. 매실씨 제거기가 그다지 잘 되지 않는다 해서 전통적 방법으로 해 봤는 데, 방망이 소리에 인터폰이 오니 ㅠㅠ 시끄럽다고 인터폰 온 건 결혼생활 25년 만에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지요. 애 키울 때도 인터폰 받아본 적이 없었는 데 말입니다.
우여곡절끝에 해낸 매실장아찌
씨 빼낸 매실 4kg에 유기농설탕 2.9kg, 올리고당 300g
켜켜이 설탕을 넣지만 설탕을 위에 소복이 덮을 정도로 남겨두었다
설탕 이불을 덮는다.
실온에서 15~20일 가량 둔다.
실온에서 18일 정도 지난 매실장아찌를 용기에 담아 냉장고로
냉장고로 넣은 후 남은 매실 국물
고추장 한큰술, 참기름 한큰술, 깨소금 한큰술 넣고 무친
매실장아찌 무침
아삭하고 맛있게 매실장아찌가 만들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