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학 2학년인 미르나래양이 유치원 시절부터 읽던 그림책들입니다. 그림책들을 정말 오래도록 읽었고, 대학생이 된 지금도 심심하면 한 번씩 꺼내 읽곤하는 그림책들입니다. 그림책 오래 읽은 내공으로 어려운 책들로 진행이 쉬웠고, 일명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정체가 없었습니다. 한글로 생각해도 좋은 책들 많이 읽은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의 한글책을 거침없이 읽어낼 수 있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심 되요. 한글로 되도 내용이 난해하거나 전문적인 내용이 나오면 그건 누구나 읽을 수 있지는 않은 것이랑 같다고 생각하면 쉽겠지요?
기왕 다시 시작한 블로그 생활, 이전 글들도 다시 불러와 계속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아이 초등 저학년 때 써 놓은 글입니다. 당연히 영어책 뿐만 아니라 한글책도 정말 많이 읽었다는 거 미리 말해 둡니다^^ 한글책 없이 영어책만 읽는 건 사상누각이라는 생각을~~~ 한글과 영어가 조화가 되어야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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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1단계
The Biggest Bear / Lynd Ward / Houghton Mifflin
Blueberries For Sal / Robert McCloskey / Puffin Books
Paddington and the Christmas Surprise / Michael Bond / Picture Lions
Sailor Bear / Martin Waddell /Walker Books
The Bigges Bear
단풍시럽을 너무나 사랑한 곰과 Jonny라는 소년의 따뜻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
Blueberries For Sal
Sal이라는 귀여운 소녀가 엄마랑 블루베리를 따러갔다가 엄마곰, 아이곰과 맞닥뜨렸데요. 블루베리를 담는 양철통에 블루베리가 떨어지는 소리를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Paddington
조금은 엉뚱하고 귀여운 패딩턴 산타와 만났데요. 와, 달콤한 머멀레이드를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패딩턴
Salior Bear
귀여운 아기곰이 바다로 떠나고 싶었데요. 아기곰은 배를 만나고 바다로 향했는데..., 그만 배가 뒤집히고 말았어요. 과연 아기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Zoo / Anthony Browne / A Sunburst Book
I'll Always Be Your Friend / Sam McBratney / Harpercollins
Lazy Jack / Tony Ross / Puffin Books
Liplap's Wish / Jonathan London / Chronicle Books
Zoo
온 가족이 동물원에 가는 즐거운 나들이길. 그러나 의례 일어나는 휴일의 교통 정체. 지루한 나와 동생 해리의 싸움은 시작되고 징징거리는 해리 편만 드는 아빠. 매표소에서 해리는 4살이니까 반값만 내겠다고 우기는 아빠. 사실 해리는 5살인데... 우리가 가족 나들이 갈 때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을 많이 담고 있어 웃음짓게 하는 책입니다.
I'll Always Be Your Friend
느넓은 평원. 그곳에서 엄마 여우랑 그림자놀이를 하면서 재미나게 놀던 아기 여우. 엄마는 그런 아이 여우의 마음도 모르고 늦었으니 자야 된다고 말한다. 이 말에 더 놀고 싶은 아기 여우는 삐지는데... 우리 애들도 노는 거 무지 좋아하지요? 놀아도 놀아도 더 놀고 싶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
삐진 아기 여우는 다시는 엄마랑 놀지 않겠다고 투정을 부리지만... 세상에 엄마만큼 좋은 사람이 아이들에게 있을까요? 아기 여우의 마지막 대사 "I'll always be your friend."
Lazy Jack
게으르기가 둘째가라면 서로운 Jack. 그런 잭을 보다 못한 엄마는 일을 하라고 집에서 내모는데, 게으름에 아둔까지 골고루 갖춘 우리의 잭은 일하고 받은 보수를 번번히 잃고 오는데...
Liplap's Wish
Liplap는 눈오는 날 눈사람을 만들다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 눈시울을 적십니다. Liplap가 만든 눈사람을 할머니가 보셨으면 하고 간절히 원하는데, 그 할머니는 이제는 볼 수 없고...
이런 Liplap의 마음을 눈치챈 엄마는 예전에 할머니처럼 옛날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옛날옛적에 토끼 조상들이 죽어서 별이 되었단다. 그 별들은 깜깜한 밤 하늘에 나와 우리를 지켜보고 있고 그 별은 우리 가슴에서 영원히 빛내고 있단다. 그래서 우리가 별에게 소원을 비는 거지."
엄마의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Liplap는 행복한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Best Friends / Steven Kellogg / Picture Puffins
Big Squeak, Little Squeak / Robert Kraus
Something Else / Kathryn Cave / Puffin Books
The Frog Prince Continued / Jon Scieszka
Best Friends
친구 때문에 서움한 적은 없었나요? 친구가 다른 친구랑 더 다정하게 노는 게 샘난 적은 없나요? 이 책은 우리의 이런 친구에 대한 생각을 예쁜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Best Friend는 누구인지 오늘 한 번 떠올려보세요^^
Big Sqeak, Little Squeak
큰 고추가 매울까요, 작은 고추가 매울까요? 몸은 작지만 용기는 큰 쥐가 고양이의 손아귀에서 동료쥐들을 구해내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Something Else
다르기 때문에 같이 어울릴 수 없다는, 미운아기오리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그런 Something Else.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따뜻한 아이들로 우리 아이들을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The Frog Prince Continued
그 유명한 개구리왕자의 후속편^^ 개구리 왕자랑 결혼한 공주는 후회막심입니다. 살다보니 그 징글징글한 개구리 꼴도 보기 싫고 그 축축하고 끈적끈적한 입에 키스했다는 사실도 우웨~~~엑! 늘 옛날얘기는 "해벌리 에버 애프터"하면서 끝나는데, 현실은 동화속처럼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이들은 이 권태기를 어찌 극복할까요? ㅎㅎ
Jenny Angel / Margaret Wild / Puffin Books
Merry Christmas, Big Hungry Bear! / Don and Audrey Wood / The Blue Sky Press
Pinkerton, Behave! / Steven Kellogg / Puffin Books
Can I keep Him? /Steven Kellogg / Puffin Books
Jenny Angel
동생이 죽는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제니. 그림과 내용이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Merry Christmas, Big Hungry Bear!(이 책은 글도 적고 꽤 쉽군요 ㅎ)
크리스마스 선물을 잔뜩 받은 생쥐. 그러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큰곰이 두려워 선물꾸러미를 꽁꽁 싸매고 문도 못질하지만 큰곰은 산타한테도 선물을 못받는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진 생쥐는 큰곰한테 선물꾸러미를 가지고 가는데...
Pinkerton, Behave
핑커톤은 청개구리 강아지입니다. 말 잘듣게 하는 강아지 학교에서조차 말을 잘 안듣고 다른 개들의 버릇까지도 나쁘게 만드는 악동 강아지였습니다. 주인이 오라면 나가버리고, 신문을 가져오라면 물어뜯는, 뭐든지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였습니다. 그런 청개구리 핑커톤이 도둑을 물리친 이야기...
Can I keep Him?
아이가 애완동물을 원하는데 강아지도 안되고, 고양이도 안되고 사슴도 안되고, 곰도 안되고, 호랑이도 안되고, 뱀도 안되고, 공룡도 안되고, 친구도 안된다는 엄마. 그런데 친구는 가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친구로 있을 수는 있다는 엄마...
The Balloon Tree / Phoebe Gilman / Scholastic
Little Rabbit Foo Foo / Michael Rosen / Walker Books
The Three Little Pigs / James Marshall / Puffin Books
My Friend Bear / Jez Alborough / Walker Books
The Balloon Tree
한 왕국에 풍선을 좋아하는 공주 Leora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인 국왕은 다른 왕국의 초대를 받고 가면서 딸을 두고 갑니다. 그러면서 위급한 일이 생기면 풍선을 날리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믿고 맡긴 대공 삼촌은 아버지가 떠난 틈을 타서 모반을 꾸미면서 왕국의 모든 풍선을 터트려 없애게 합니다. 풍선이 한 개도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버지인 국왕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있을까요?...
Little Rabbit Foo Foo
말썽쟁이 토끼가 온갖 동물들을 괴롭히면서 다닙니다. 마법사 할머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못된 짓을 일삼는 토끼. 결국 토끼는 뭐~~~가 됐을까요? 말썽쟁이 토끼의 못된 짓이 단어만 달리하면서 계속 반복되고 마법사 할머니의 경고도 매번 반복되면서 거의 외울 지경이 되는 이 책. 사랑이가 예전에 이 책을 너무 좋아했답니다. 제가 봐도 너무 재미있었구요. 왜 사람들은 악동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지^^
The Three Little Pigs
아기돼지 삼형제를 James Marshall이 다시 쓴 이야기. 늑대는 과연 어찌되었을까요? 늑대찜???
My Friend Bear
에디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그의 곰인형 프레디랑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프레디한테 자꾸 말을 걸어봅니다. 그래도 곰인형 프레디는 아무 말이 없습니다.
그때 또 다른 외로운 곰이 엉엉 울면서 나타납니다. 에디는 너무 놀라 프레디 뒤로 숨는데...
The Town Mouse and the Country Mouse / Bernadette Watts / North-South Books
One Duck /Hazel Hutchins / Annick Press
Mister once upon-a-time / Remy Simard / Annick Press
The Baddies'Goodies / Angela McAllister / Bloomsbury
The town mouse and the country mouse
서울쥐 시골쥐를 Bernadette Watts가 다시 쓴 이야기. 그림이 꼭 찔레꽃 울타리 풍입니다^^
One Duck
수확을 앞둔 들판. 들판 한 곳에서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품고 있는 어미오리. 알을 먹어치우기 위해 어미 오리를 유인해 보는 까마귀. 그에 끄떡없이 알을 지키고 있는 어미오리 앞에 농부의 트랙터는 점점 더 다가오는데...
Mister once upon-a-time
한 마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그 마을에는 TV도 없었고요. 그러던 어느 날 옛날옛적 아저씨가 나타났습니다. 아저씨는 사람들이 옛날옛적에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때마다 나타나서 저를 부르셨습니까? 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지겨워서 옛날옛적에 아저씨를 감옥에 가두었답니다...
The Baddies' Goodies
늘 나쁜 짓만 일삼는 여우들... 어느 날 농가에서 닭들을 훔쳐다 저녁거리로 쓰려고 한다. 영리한 닭 한마리의 지혜로 이들은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Are You Spring? / Caroline Picher / DK
The Gruffalo / Julia Dohaldson / Puffin Books
The Scarecrow's Hat / Ken Brown / Anderson Press
The Cinder-Eyed Cats / Eric Rohmann / Dragonfly Books
Are You Spring?
깊고 깊은 숲속. 한 겨울에 태어난 두 마리 아기곰. 누나인 울라는 바깥이 너무나 궁금하다. 그러나 엄마는 그만 잠이나 자라고 한다. 나중에 "봄이 오면 나가라고". 봄이 뭔지를 모르는 울라는 무스한테도 딱다구리한테도 심지어는 여우한테도 "네가 봄이니?" 묻네요^^
The Gruffalo
한 생쥐가 있었습니다. 여우랑 부엉이랑 뱀이 생쥐를 잡아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쥐는 Gruffalo랑 산책을 해야 한다며 자신이 상상하던 Gruffalo의 모습을 이야기해 주었더니 그 동물들은 전부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상상의 동물인 줄 알던 Gruffalo가 나타나자 생쥐는 기겁을 하고...
The Scarecrow's Hat
허수아비 모자를 암탉이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암탉은 물물교환 끝에 드디어 원하던 허수아비 모자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허수아비 모자로 포근한 둥지를 만들었답니다.
The Cinder-Eyed Cats
그림이 환상적이고 문장이 시적인 그림책입니다.
Madeline's Rescue / Ludwig Bemelmans / Puffin Books
When Vegetables Go Bad! / Don Gillmor / Firefly Books
The Big Wide-Mouthed Frog / Ana Martin Larranaga / Walker Books
Madeline's Rescue
Madeline는 기숙사 학교에서 생활합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열을 맞춰 바깥으로 나갔다가 Madeline이 강물에 빠집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나타나 Madeline를 구해내고 그로 인해 개는 소녀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When Vegetables Go Bad!
아이비는 야채를 너무나 싫어했어요. 야채를 너무 먹기 싫어서 엄마가 안 볼 때 야채를 손수건에 싸서 주머니에 넣어버렸답니다. 야채들은 그동안 나빠졌습니다. 아이비가 자고 일어났더니 야채들이 아주 커다랗게 자라나 아이비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The Big Wide-Mouthed Frog
큰입을 자랑거리로 여기는 개구리. 한껏 큰입을 자랑하던 그 개구리는 어느날 진짜~~~로 입이 큰 악어를 만났습니다. 그 악어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는 바로바로~~~~
그림책 2단계
Doctor De Soto goes to Africa(이 윌리엄 스테이그의 책들은 다소 어려운 동화에 속하는 책들이 많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중간 중간 생소한 단어가 나오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책들을 읽어내면 그 성취도 또한 크답니다)
The story of jumping mouse
흑백톤의 조금은 긴 듯한 문장... 흑백톤에 어울리는 잔잔한 인디언 전설이 펼쳐집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그림동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요. 역쉬 칼뎃콧상을 받은 작품의 그림답습니다.
The Gardener
편지글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The Polar Express
많은 분들이 잘 알다시피 몇년 전 영화화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입니다.
The great kapok Tree
"Voyage Books"라고 적혀 있는 그림책들 중에서 수작이 많습니다. 조금 어렵다 싶지만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Tales of wisdom & Wonder
글밥이 장난이 아니지만, 오디오도 있으니 들으실만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림을 올리고 이후의 책들은 책 제목만 적어보겠습니다.
A story A story(아프리카 전통, 이런 류의 그림책을 제가 무척 좋아합니다^^)
Sylvester and the magic pebble(이 책 또한 제가 무척 아끼는 책 중 하나입니다)
The Gigantic Turnip
When the wind stops
The rabbit's wedding
Big Beanie's bed
Stone Soup(아주 재미있습니다, 내용이)
The Treasure
Pancakes, Pancakes
The clown of god
Visiting the art Museum
Mister Seahorse
The tiny seed
Into the forest
The library
Room on the broom
Pumpkin Soup
The Wicked history of the world(지식책에 가까운 그림책. 이 또한 제가 무척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책입니다)
The paper crane
Winnie the witch, Winnie in Winter, Winnie Flies(위니 시리즈 세 권) 엄청 오디오가 재미있는 시리즈입니다. 그냥 읽어도 무척 재미있고 글밥은 적지는 않지만 그리 어렵지 않은 책들입니다.
Leo Lionnie 시리즈
Angelina 시리즈
여기까지 그림동화를 대략 올려봤고요.
챕터북 소개라는 글에 답글로 쓰던 뉴베리상을 받은 작품들 중에서 3.0레벨로 분류되는, 조금은 쉬운 뉴베리 작품을 더 소개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뉴베리상이란 것은 아동문학상으로 매년 작품성이 뛰어난 아동문학 중에서 Metal과 Honor를 시상해서 줍니다. Metal은 책의 표지에 금색딱지가 붙은 것이고, Honor은 책의 표지에 은색딱지가 붙어있습니다.
뉴베리상을 받은 작품들도 엄밀히 말하면 챕터로 나가기 때문에 챕터북으로 분류되지만, 보통 챕터북과는 다르게 취급됩니다.
보통 챕터북은 재미를 위주로 하는 책들이 많은 반면 뉴베리상을 받은 작품은 보통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문학적 작품성이 높습니다. 작품성이 높은 대신 잔잔하고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 재미 위주로 진행한 경우에는 이 뉴베리 작품들을 많이 따분해하기도 합니다.
그림책으로 단계를 높여가면서 진행하시면 나중에 뉴베리 작품으로 진행하실 때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그림책도 잔잔하고 문학성이 높은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진행될 수 있는 것이구요.
지식그림책
Croco'Nile
Croco'nile / Roy Gerrard / Farrar, Straus & Giroux
Corco'nile 속지
배경은 고대 이집트 나일강. 아기 악어를 발견한 Hamut와 Nekatu 남매는 악어에게 먹이를 주며 키운다. 어느날 강을 떠내려가게 된 남매는 오빠는 석공이 되어 이집트 조각상들을 제작하고 동생인 Nekatu는 멋진 그림을 그린다. 그들의 재능을 인정받고 피라미드 내부의 방들의 조각과 그림을 담당하게 된다...
이집트의 상형문자, 신들의 모습(오시리스, 이시스 등), 몸은 정면이고 얼굴은 측면을 그린 이집트 특유의 인물 그림 등 고대 이집트에 대해 살짝 맛볼 수 있으면서 그림도 아름다운 책입니다. 그림책과 역사의 은근한 만남..., 참 이런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The Living Earth
The Living Earth / Eleonore Schmid / North-South Books
The Living Thing 속지
비룡소의 과학 그림동화 시리즈 중 한 편인 "살아있는 땅"의 영문판 책입니다.
땅은 살아있고 매일 변화한다. 그러나 그 변화는 너무 완만히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에게 먹을 것과 때로는 마실 것을 가져다 주는 땅. 표토에서 자라나는 농작물들. 그리고 땅속에 살고 있는 우리눈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미생물들 - 박테리아, 균류, 단세포동물 등등...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각종 벌레들... 딱정벌레, 개미, 특히 땅을 비옥하게 만든어주는 지렁이...
어찌 보면 과학적 용어들을 많이 담고 있는 이 책은 잔잔한 그림에 이런 과학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 더 탐이 나는 책입니다. 어쩌다 딱 한 권 발견했는데, 이 시리즈의 다른 책도 사 두고 싶군요^^
The Mushroom Hunt
The Mushroom Hunt / Simon Frazer / Walker Books
The Mushroom Hunt 속지
버섯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만든 책. DK 과학 CD에서 접하게 된 버섯. 버섯이 영어로 Fungi라는 것도 알게 되고 버섯은 균류로 분류된다는 것도 알게 되고...
버섯은 기생해서 사는 줄만 알았는데, 나무가 흙으로부터 양분을 얻는 걸 돕는다는 군요. 아이책을 같이 읽다 보면 정말 모르던 것을 알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비단 그게 아이책 뿐이겠습니까만^^
이 책에서는 다양한 버섯을 볼 수 있고 또한 그림이 정말 예쁩니다.
이 책 또한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참으로 탐나는 책들입니다. 또한 이 책의 출판사인 Walker Books는 좋은 책을 많이 펴내는 출판사인 것 같습니다. 이 출판사의 촛불든 곰 마크를 단 책들은 대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Dear, Benjamin Banneker
Dear Benjamin Banneker / Brian Pinkney / Voyager Books
Dear Benjamin Banneker 속지
이 책의 출판사인 Voyager Books도 만만치 않게 좋은 책을 많이 펴내는 출판사입니다. 열기구 그림의 이 출판사 마크를 보면 전 가슴이 설레입니다. 또 어떤 좋은 책일까 하고^.*
18세기, 아직도 노예제도가 현존하던 미국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난 Benjamin Banneker. 별의 운행과 달의 변화를 궁금해하던 그는 결국 뛰어난 천문학자 겸, 수학자, 작가가 된다. 흑인 최초의 책력을 만들기도 한 그는 자유인이었던 자신과는 다르게 아직도 노예로 살고 있는 다른 흑인들이 사는 내내 마음에 걸린다. 결국 그는 노예제도에 대항하기로 결심하고 토마스 제퍼슨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읽은 후, 가슴이 따듯해지는 책이었습니다...
Silent Lotus
Silent Lotus / Jeanne M. Lee / Farrar, Straus
Silent Lotus 속지 : 캄보디아 전통무용 감상^^
이 이야기의 배경은 캄보디아.
달처럼 동그란 얼굴, 별처럼 빛나는 눈을 가진 아이를 낳은 한 부부는 그녀의 이름을 연못에 활짝핀 연꽃같다며 연꽃(Lotus)이라 이름 짓는다. 소녀는 아름다웠지만 말을 못하는 아이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말을 손으로 가르쳐 주었다. 로터스는 아버지가 일하는 강가에서 학과 두루미, 백로의 걸음걸이와 몸짓을 몸으로 따라하며 놀게 된다. 벙어리라는 이유로 다른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그녀를 보면서 그 부모들은 신전으로 가서 신께 그녀가 말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그녀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찾아간 신전에서 그녀는 무희들의 춤을 따라하고 결국에는 크메르 왕국의 최고의 무희로 거듭나게 된다. 당연히 그런 그녀의 주변에는 친구들이 모여들고...
캄보디아 전통 무용을 맛볼 수 잇는 조금은 특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1단계가 끝나면 2단계를 봐야 하고 2단계가 끝나면 3단계를 봐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1단계가 쉽게 느껴질 때는 2단계의 책을 보지만 그래도 만만한 1단계의 책도 계속 보는 방식으로 나가시는 게 단단한 기초가 됩니다. 그림책이든 다른 책이든 단계를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단계를 어우르면서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되야 진정으로 단계가 올라서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4단계 책을 읽는 아이니까 그딴 책은 시시해서 안 읽는다가 아니라 4단계 책도 잘 보고 1단계 책도 잘 보면 그게 더 좋은 독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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